정말 변화하고 싶은 당신. 변화하고 싶다면 이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한 번에 여러 가지를 바꾸려 하지 말고, 딱 한 가지 혹은 두 가지만, 목표한 그것(들)이 바뀔 때까지는 그것에 최대한 집중하자.' 이게 왜 중요한지에 대해 설명해보겠습니다.
변화하고 싶다면 이것만 기억하자
왜 한 번에 여러 가지를 바꾸려 하면 안 될까요? 우리의 의지력은 사실 그렇게 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머리는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바꾸려고 하는 여러 가지를 처음 며칠 동안은 잘 기억하고 실천하겠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점차 미루고 까먹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 더해 우리의 의지도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지죠.
이런 과정 속에서 '무언가를 결심하고 실천하다 어영부영하게 되고 결국엔 포기해버리는 것'이 반복되면 우리의 의지는 더욱더 바닥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내가 그럼 그렇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제는 아예 어떤 시도조차 하지 않는 상태가 돼버리는 거죠.
이렇게 나쁜 결과를 막기 위해 꼭 필요한 게 '한 번에 여러 가지를 바꾸려 하지 말고, 딱 한 가지 혹은 두 가지만, 목표한 그것(들)이 바뀔 때까지는 그것에 최대한 집중하자'는 생각입니다. 구체적인 예(저의 예)를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좋은 팁도 함께 드리죠.
저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요?
예전의 저는 수많은 '변화 또는 실천의 목표'를 세우는 것이 취미였습니다. 여러 목표를 세우고 난 뒤 하루 동안 그것을 어느 정도 실천하고 나면 가슴이 벅찼고, 그 기분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
제 가슴을 벅차게 했던 여러 목표들 중 하나는 건강을 위해, 그리고 다음 날의 좋은 컨디션과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 밤에 일찍 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목표를 달성하기가 너무 어려운 겁니다. 밤만 되면 '절제력 스위치'가 완전히 꺼져서 [이는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우리(=인간)의 일반적인 특징이라고 합니다.]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거나 컴퓨터로 온갖 유튜브 영상들을 섭렵하다가 새벽 2~3시에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거의 매일 반복됐습니다. 아무리 '일찍 자야지'라고 마음을 먹어도 제 몸은 그 마음과 180도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늦게 잠자리에 드니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도 불규칙해졌고, 다음날 컨디션은 엉망인 경우가 정말 많았습니다. 일찍 자기와 함께 세웠던 다른 목표들도 달성하기가 더 어려워졌죠. 또, 목표가 여러 가지다 보니 다른 목표에 신경을 쓰느라 '일찍 자기' 목표를 놓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고 나서 '아, 나는 안 되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 때쯤, 한 책을 만나게 되었고, (너무나도 고마운 책인데 제목을 까먹어버렸습니다...ㅠㅠ) 그 책 내용에서 위의 내용(한 번에 한 가지, 혹은 최대 두 가지만 바꾸기)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제가 실천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서 좋은 팁이 나옵니다.
일단 핸드폰의 배경화면을 바꿨습니다. 핸드폰의 기본 메모장 어플을 사용해 거기에 한 가지 목표[=일찍(11시에) 자기]만 적은 뒤 그 화면을 캡처하고 그 캡처한 사진을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지정했습니다. 그리고 핸드폰 잠금 해제를 한 뒤 제일 처음 뜨는 첫 화면에 있던 수많은 앱들을 두 번째, 세 번째 화면으로 모두 옮기고 첫 화면에는 시간을 알려주는 앱과 달력 앱만 남겨두었습니다. (시간은 돈이니까요.)
이렇게 한 이유는, 목표로 세운 내용 한 가지를 핸드폰을 볼 때마다 제 스스로가 볼 수 있도록 해놓은 것입니다. 저는 머리가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계속 반복적으로 봐야 그 내용을 인식하고 기억하고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평소 핸드폰을 열어서 보는 횟수가 정말 많고, 그냥 습관적으로도 핸드폰을 열어 보는 성향이기 때문에 더 효과가 있었던 것(=목표로 세운 내용이 잘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저는 목표 취침 시간으로 정해둔 11시가 되기 한 시간이나 삼십 분 전부터는 컴퓨터를 끄거나 핸드폰을 내려놓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핸드폰 배경화면을 통해 목표를 보고 인식한 것만으로도 행동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 겁니다. (여기서는 '반복'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11시에 잠자리에 드니 아침 6~7시 사이에 일어날 수 있게 되었고, 지금은 거의 같은 시간에 자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의 목표가 몸에 완전히 배서 생각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게 될 때까지 그것에만 집중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고 난 뒤에는 아까 사용했던 메모장 앱을 다시 킨 후 그다음 목표를 하나 더 추가해 똑같이 배경화면으로 지정해 두면 됩니다. 이렇게 작지만 하나씩 목표를 달성해가다 보면, 우리는 성취감을 느끼게 되고 잦은 실패로 인해 낮아져 있던 자존감도 올라가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작은 경험담이었습니다. 변화하는 것. 나를 바꾸는 것. 가능합니다.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변화하고 싶다면 이것만 기억하세요.
'한 번에 여러 가지를 바꾸려 하지 말고, 딱 한 가지 혹은 두 가지만, 목표한 그것(들)이 바뀔 때까지는 그것에 최대한 집중하자'
오늘 포스팅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블로그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글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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