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두를 위한 문법 강의/[준동사 3] to 부정사 정복!

be to 용법 너 대체 정체가 뭐니?

by 너의 영어쌤 2022. 6. 8.

이름만 들어도 짜증 나는 be to 용법. 이 녀석이 대체 어디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건지, 등장만 하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오늘은 이 '해괴망측'한 녀석의 정체를 밝혀보면서 be to 용법을 '내 거'로 만들어봅시다. 아, 저는 '얘기하고 노래하는 너의 영어쌤'입니다!

 

 

be to 용법 해석 & 예문

 

성격 급하신 분들을 위해 먼저 be to 용법의 다섯 가지 해석을 예문을 통해 포스팅 초반부에 알려드리고, 그다음에 be to 용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이어가겠습니다. be to 용법은 종종 5가지로 분류합니다.

 

종류가 많다 보니 이럴 땐 연상법을 쓰는 게 꽤 도움이 됩니다. 좀 어이가 없는 연상법일지라도 말이죠~ 다섯 글자를 먼저 기억하세요!

 

의 예 목 가 운!

 

이제 한 문장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의예과 학생들(=의학과 학생들)은 까지 올라오는 가운을 입는다!'

 

이제 여러분은 be to 용법 다섯 가지 해석의 기준을 기억하실 수 있습니다. 의예목가운!

 

  • 의 - 의무: ~해야 한다
  • 예문: You are to follow the rules. 너희들은 규칙을 따라야 한다.

 

  • 예 - 예정: ~할 예정이다
  • 예문: He is to leave soon. 그는 곧 떠날 예정이다.

 

  • 목 - 목적: ~하려 하다 ['if 주어 be to 동사원형' 형태로 쓰임]
  • 예문: If you are to succeed, you have to work hard. 네가 성공하려 한다면, 열심히 일해야 한다.

 

  • 가 - 가능: ~할 수 있다 ['be to be p.p.(수동태)' 형태로 쓰임]
  • 예문:  Nothing was to be seen in the street. 그 거리에서는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보여질 수 없었다, 보이지 않았다)

 

  • 운 - 운명: ~할 운명이다
  • 예문: They were to divorce. (그들은 이혼할 운명이었다.)

 

be to 용법 해석하는 법과 예문을 간단히 봤으니, 아래에서는 be to 용법을 이해시켜드리겠습니다.

 

 

be to 용법 개념 "너 대체 정체가 뭐니?"

 

  • 'be to 용법'의 형태는,
  • [be동사 + to + 동사원형]입니다.
  • 이 형태를 쪼개면 [be 동사 / to + 동사원형]입니다.
  • 우리는 to + 동사원형to 부정사라고 알고 있습니다.
  • (모르면 여기를 터치(클릭)해서 알고 오세요!)
  • 그래서 be to 용법은,
  • be동사와 to 부정사가 만나서 생긴 표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그럼 be to 용법에 포함되어 있는 to 부정사의 정체는 대체 뭘까요?
  • to 부정사의 세 가지 용법(명사, 형용사, 부사적 용법) 중 말이죠.
  • 답은 바로! to 부정사 형용사적 용법입니다.

 

지난 to 부정사 형용사적 용법 포스팅에서 우리는 to 부정사가 형용사로 쓰일 때 두 가지 역할을 한다고 했습니다.

 

1. '명사 뒤에 위치해서 명사를 수식'해주는(=꾸며주는) '수식어'

2. 'be 동사 뒤에 주어를 보충'해주는 역할로 쓰이는 '보어'

 

이렇게 두 가지 역할 말이죠.

 

첫 번째 경우(수식어)는 지난 포스팅에서 설명했고, 두 번째 경우인 보어로 쓰이는, '형용사 역할을 하는 to 부정사'(=to 부정사 형용사적 용법)에 대해서는 이번 포스팅에서 설명합니다! 바로 우리가 계속 보고 있는 be to 용법입니다!

 

먼저 알아둬야 할 것은 'be 동사의 성질'입니다.

 

동사마다 성질(특징)이 있다는 것, 다들 알고 계시죠? (모르셨다면, 이제부턴 아셔야 합니다.)

 

be 동사도 성질이 있습니다

 

- 1형식 문장(S V)을 만들거나, 2형식 문장(S V C)을 만든다는 것!

- be 동사의 '2형식 문장을 만드는 성질이 발동'될 때(=be 동사를 2형식 문장 만드는 데 쓸 때), 이 be 동사 뒤에는 꼭 '보어'가 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게 영어의 규칙 중 하나입니다.

- '보어'라는 것은 '보충해주는 말'로, '보어' 자리에는 '형용사' 또는 '명사'가 와야한다는 규칙이 있습니다.

 

방금 "be 동사 뒤에 보어 자리에는 '형용사' 또는 '명사'가 와야한다는 규칙이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떠오른 것이 혹시 있으신가요? 맞습니다. 우리는 "to 부정사가 형용사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배운 적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과 이전 포스팅에서 말이죠.)

 

결국 우리는 이렇게 결론 내릴 수 있습니다.

 

  • be 동사 뒤에는 '보어'로 '형용사'가 올 수 있다고 하네?
  • 근데 to 부정사가 '형용사'로 쓰일 수 있다고 하네?
  • 아, 그럼 be 동사 뒤에 보어 자리에 '형용사' 역할을 하는 to 부정사가 오는 게 가능하겠구나!

 

 

 

그럼 be to 용법에서 to 부정사(to 동사원형) 부분이 대체 어떻게 해석되길래 형용사라고 하는 걸까요? 이렇게 해석됩니다. (포스팅 초반부의 예문 속에 있는 표현들을 가지고 설명하겠습니다.)

 

- 의무 [are 해석 = ~다] + [to follow 해석 = 따라야 하] = 따라야 한다

- 예정 [is 해석 = ~다] + [to leave 해석 = 떠날 예정] = 떠날 예정이다

- 목적 [are 해석 = ~다] + [to succeed = 성공하려 하] = 성공하려 하다

- 가능 [was 해석 = ~이었다] + [to be seen = 보여질 수 있] = 보여질 수 있었다

- 운명 [were 해석 = ~이었다] + [to divorce = 이혼할 운명] = 이혼할 운명이었다.

 

위의 to 부정사 부분의 해석들을 자세히 보면, 모두 'ㄴ' 받침으로 해석이 끝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초 품사 설명으로 잠시 돌아가 볼까요? 'ㄴ' 받침이 붙는 말을 우리는 어떤 품사라고 이해하기로 했죠? 맞습니다. '형용사'입니다.

 

위의 경우들에서 to 동사원형 부분이 'ㄴ'받침으로 해석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형용사로 쓰인 to 부정사(to 부정사 형용사적 용법)라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 'ㄴ'받침으로 해석이 되는 말들이 '~다'라는 뜻의 be동사와 만나면서 저런 최종 해석들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휴~ 굉장히 길고 힘든 과정이었네요. be to 용법 개념이 잘 이해되었길 바랍니다. 포스팅 위쪽의 be to 용법 예문과 각각의 해석을 다시 한번 보시면서 최종 정리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타자를 하도 많이 쳐서 손가락이 아프네요. 여기서 이번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끝내주는' 포스팅들도 '꼭' 보고 가세요!

 

to 부정사 용법 3가지 각각의 해석은?

관계대명사 개념 완벽한 설명!

관계대명사 표 & 선행사 뜻 완벽히 알려드림!

 

 

댓글